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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vs 윤석열…'강대강' 대결 본격화

2019-09-0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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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전 민정수석이 법무부 장관에 임명되면서 검찰 수사에 관심이 쏠립니다.

임명 전부터 가족이 기소된 장관은 사상 처음입니다.

검찰개혁에 나서는 조 장관과 장관 가족을 둘러싼 수사를 펼치고 있는 검찰 간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앞서 조국 법무부 장관은 임명 후 가족 수사와 관련해 검찰로부터 일체 보고를 받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제가 만약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저는 제 가족과 관련된 일체 수사에 대해 보고를 금지할 것을 지시하겠습니다."

하지만 법률상 법무장관은 검찰사무의 최고 감독자이자 검찰총장과 검사에 대한 지휘·감독권을 갖고 있습니다.

또 조 장관이 검찰개혁이라는 임무 완수를 위해 기용됐다는 점은 검찰에게 압박이자 동시에 반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에 장관 가족을 상대로 전방위 수사를 펼치고 있는 윤석열 총장의 검찰도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관측이 나옵니다.

검찰 관계자는 조 장관 임명에도 "법과 원칙에 입각해 계속해서 수사해 나가는 것이 검찰의 책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조 장관 가족 의혹 수사의 강도를 높여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던 6일,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전격 기소했습니다.

정 교수 소환조사는 물론, 증거인멸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또 조 장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등 조 장관을 직접 겨냥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검찰 개혁을 주창하는 조국 장관과 수사의 키를 쥐고 있는 윤석열 총장의 '강대강 대결'이 어떤 결말을 나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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