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추석은 예년보다 열흘가량 이릅니다.
차례상에 올릴 과일이 충분히 여물지 않아 난감하셨을 텐데요.
올해는 9월 초에 수확해도 맛이 좋은 신품종 국산 배를 골라보는 건 어떨까요.
임채두 기자입니다.
[기자]
큼직한 배가 과수원에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9월 초순인데도 모양과 색깔, 크기가 흠잡을 데 없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수확이 한창인 국산 품종 배입니다.
일본 품종인 신고배보다 당도가 높고 식감이 우수합니다.
<김영자 / 농민> "맛이 좋아요. 식감도 좋고 크기도 그렇게 대과가 아니고 하나씩 깎아 먹기 좋은 배라 인기가 너무 좋고 없어서 못 파는 배."
아직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차츰 대형마트와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최정은 / 전주시 중화산동> "명절 때 먹었던 배는 좀 푸석푸석 하기도하고 당도 좀 떨어지는 것 같았는데 이 배는 아삭아삭한 맛도 있고 새콤하면서도…"
국산 대표 품종인 신화배와 황금배 등은 국내 시장을 잠식한 일본 품종보다 수확 시기가 한달가량 빠릅니다.
<원경호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배 시장이 많이 변하고 있어서 신품종들을 많이 심고 소비자들도 많이 찾으세요. 최근에 빠른 속도로 신품종 보급량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농촌진흥청은 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품종을 지속해서 개발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 임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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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09/10 20:3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