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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는 뎅기열 유럽은 홍역…감염병 대비 필수

2019-09-1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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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부터 시작하는 추석 연휴에 해외여행 가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여행 건강하게 다녀오시려면 옷이나 스마트폰만 챙기실 게 아니라 여행지에 감염병은 없는지도 미리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많이 가는 여행지에 뎅기열이나 홍역이 유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국교 정상화 이후 관계가 최악인 일본을 대신해 추석 연휴 인기 여행지로 떠오른 동남아.

즐거운 여행으로 기억에 남으려면 뎅기열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해야합니다.

필리핀에서만 올해 들어 700명 넘게 뎅기열로 숨졌고, 베트남도 10만명 넘는 환자가 발생해 10여명이 숨졌습니다.

태국, 라오스 역시 뎅기열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뎅기열은 이집트숲모기나 흰줄숲모기에 물려 감염됩니다.

환자 75%는 무증상이지만 심하면 출혈 등이 발생하는 중증 뎅기감염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치료법도 없어 증상만 완화시키는 '대증요법'을 쓸 수 있을 뿐인데, 이마저도 늦으면 사망률이 20%에 달합니다.

<박가은 / 건국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여행자에게 권고되는 백신은 개발돼있지 않은 실정입니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장이나 모기 기피제 사용, 긴 팔 긴 바지 등 모기 기피 원칙을 준수하는 걸…"

유럽 여행을 가는 사람들은 홍역을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 국민들이 즐겨 찾는 프랑스에선 올해만 2,00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고 독일, 루마니아 등지에서도 유행 중입니다.

전염성이 강한 홍역은 발열이나 콧물, 결막염, 발진 증상이 나타납니다.

예방접종과 손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로 충분히 막을 수 있지만 귀국 뒤 발열이나 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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