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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취업자 45만 2천명 증가…2년 5개월 만에 최대

2019-09-1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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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45만 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자 최근 몇 달에 비해 급격한 증가세인데요.

실업자 수도 크게 줄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에 비해 45만 2,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7년 3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입니다.

지난해 8월 취업자 증가 폭이 3,000명에 그친 데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보건복지 서비스업과 숙박·음식업 취업자 증가 폭이 10만 명대를 기록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대비 2만 4000명 감소했습니다.

감소 폭은 크게 줄었지만 지난해 4월 이후 17개월 연속 감소 추세는 이어졌습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취업자가 39만 1000명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고, 20대도 7만 1000명 증가했습니다.

반면, 경제의 허리 격인 30대와 40대 취업자는 각각 9000명과 12만 7000명 감소했습니다.

전체적인 취업자 수 증가에 힘입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기준인 15세부터 64세까지 고용률은 67%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올랐습니다.

8월 기준 1989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수준입니다.

실업자 수도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달 실업자는 1년 전보다 27만 5,000명 감소해 2013년 8월 이후 6년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실업률은 전년 대비 1%포인트 낮아진 3%를 기록해 역시 6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8월 고용동향에 대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고용 개선 추세는 매우 고무적이고 의미 있는 변화"라며 "계속해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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