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음주운전과 난폭·보복운전에 대한 집중단속을 진행 중입니다.
경찰은 중대 피해가 발생하거나 재범 가능성이 큰 경우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엄정 대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연휴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음주와 졸음운전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장시간 운전대를 잡아야 하고 자칫 음복으로 술을 한 잔 마셨다가 음주운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생기는 겁니다.
최근 3년간 추석연휴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는 하루 평균 57건.
부상자는 110여명, 사망자는 0.9명가량 발생했습니다.
사고의 대부분이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집중됐습니다.
졸음운전은 하루 평균 5건꼴로, 이로 인해 11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 단속 기준과 처벌이 강화됐음에도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만큼 낮 시간 불시단속은 물론, 드론과 암행순찰차를 총동원해 집중단속에 나서고 있습니다.
아울러 고속도로 이용량이 많아지는 명절 기간 중대한 위험을 일으킬 수 있는 난폭운전과 보복운전도 단속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지난해 대비 난폭과 보복운전 건수가 증가 추세인 가운데, 시민 제보가 단속 건수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중대한 피해가 발생하거나 재범 가능성이 큰 경우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엄정 대처하고 차량을 압수하거나 몰수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입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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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09/13 09:4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