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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쫓아낸 트럼프, 북한에 내밀 새 계산법은?

2019-09-1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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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실무협상 재개가 초읽기에 들어가는 분위기입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의 배후로 알려진 볼턴을 경질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내밀 새 계산법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미 비핵화 협상은 하노이에서 멈춰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기본적으로 그들(북한)은 제재가 완전히 해제되기를 원했지만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었습니다."


<리용호 / 북한 외무상> "미국측은 영변지구 핵시설 폐기조치 외에 한가지 더 해야 한다고 끝까지 주장했으며…"

양측은 영변+a와 제재완화 사이에서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하노이에서의 조건을 고수하면서도 미국에 다시 실무협상 재개를 촉구한 북한.


<조선중앙TV> "그러자면 우선 미국이 지금의 계산법을 접고 새로운 계산법을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서는 것이 필요합니다."

최근 분위기로는 미국측에서 변화가 감지됩니다.

<스티븐 비건 /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북미 모두 유연한 접근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외교적으로 진전을 이뤄낼 수 있는 방법은 이게 유일합니다."

슈퍼 매파, 볼턴 보좌관의 경질도 미국의 계산법 변화를 예상케 합니다.

<존 볼턴 /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우리는 북한 비핵화 방식으로 2003~2004년의 리비아 모델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확실히 볼턴 보좌관과는 의견이 갈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미국이 원하는 비핵화 조치에서 영변+a의 범위를 줄이거나 북한이 원했던 제재완화의 범위를 축소(조정)하는 형태로…"

대선을 앞둔 미국 내 여론을 감안해 트럼프 대통령이 큰 폭의 제재완화 대신 체제보장을 대안으로 제시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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