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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내고 골라본다…급성장하는 온라인 동영상 시장

2019-09-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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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드라마와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이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닌데, 먼저 김중배 기자가 국내외 시장 현황을 짚어봤습니다.

[기자]

부쩍 덩치를 키우고 있는 유료방송 시장.

포화 상태에 이른 케이블과 IPTV가 아닌 인터넷 기반의 동영상 서비스 바람 때문입니다.

국내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시장은 최근 몇 년 사이에 연 20% 넘게 성장해 내년에 7,8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2017년 북미 지역의 유료방송 가입자는 2억5,700만명. 2014년 대비 7,000만명 늘었는데, 기존 유선 가입자가 소폭 줄어드는 대신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가입자가 급증한 결과입니다.

미국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업체 넷플릭스가 주도했는데요.


넷플릭스는 미국 시장에서 성장세가 둔화하자 해외로 발을 넓히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과감한 콘텐츠 투자가 있습니다. 한국 시장에서는 '킹덤'과 '좋아하면 울리는' 등과 같은 독점 공급 드라마를 내놓으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겁니다.

세계적 콘텐츠 업체 디즈니와 IT기업 애플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 진출도 예고돼 있습니다.

<천혜선 / 미디어미래연구소 센터장> "기술적 진입장벽이 낮아졌을 뿐만 아니라 법적으로 허가제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누구나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상황이 된거에요.'

글로벌 사업자들이 한국 시장을 장악하는 상황으로 전개될 경우 국내 자생적 콘텐츠 제작 역량이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중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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