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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도 평일처럼"…일터로 향하는 사람들

2019-09-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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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을 맞아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 가족·친지들을 만나 정담을 나누실 텐데요.

하지만 명절에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업무에 매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외과전문의 정은주 교수는 입원 환자 20명의 상태를 다른 전문의 1명과 함께 번갈아 살피는 일을 합니다.

추석 연휴라도 정 교수의 업무는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정은주/세브란스병원 외과 입원전담 전문의> "아무래도 환자분들이 불안해 하는 부분도 있을 거 같아요. 나는 병원에 있는데 나의 담당 선생님은 오실 수 있는 건지…저희가 회진 돌고 환자 만나면서 그런 부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장혁태씨는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에서 전국의 고속도로 상황을 모니터링합니다.

교통량이 늘어나는 명절에는 더 긴장한 채 도로 상황을 살펴야 합니다.

<장혁태 /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 상황차장> "추석 당일 야근근무를 들어와야 돼서 그날 아침에 내려갔다가 바로 올라와야 될 거 같아요…(고객이) 안전하게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오실 수 있도록…상황 업무에 집중하는 게 저희의 업무…"

20년 가까이 전동차를 운행해 온 이형권 기관사는 추석 아침에도 기관실로 향합니다.

명절엔 가족 단위 승객들이 많아 운행에 더욱 신경씁니다.

<이형권 / 서울교통공사 기관사> "가족과 함께 못하는 아쉬움이 크긴 한데 저희가 근무를 함으로써 다른 분들, 많은 분들이 좀 더 편안하고 안전하게…고향에 다녀오실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그런 보람으로 근무를…"

아쉬움을 느낄 법도 하지만 이들은 다른 사람들의 편의와 행복을 위해 명절에도 묵묵히 일터로 향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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