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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어느 시점에 김정은과 만날 것"

2019-09-1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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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어느 시점에 만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김 위원장 역시 만남을 희망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요.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전 안보보좌관 경질 이후 북미 대화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 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추가 회담에 대한 기대를 거듭 표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백악관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올해 다시 만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어느 시점엔 그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어느 시점에… 그는 확실히 그럴 것입니다. 그들은 만남을 원합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는 볼 것입니다. 김정은. 무슨 일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이 '새로운 셈법'을 요구하고 있다는 질문에도 구체적인 답변없이 "북한은 만남을 원한다"며 "무슨 일이 있을 것"이라고만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켜보려고 합니다. 북한은 만남을 원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여러분도 들어봤을 것 입니다. 나는 이란이 만남을 원하고, 중국은 딜을 원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흥미로운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북한이 이달 하순 실무협상 재개 의사를 밝힌 가운데 논의에 진전이 있을 경우 연내 3차 북미정상회담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거듭 발신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전 안보보좌관을 경질한 데 이어 '선 핵폐기 후 보상' 방식의 '리비아 모델'을 사실상 폐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볼턴이 리비아 모델에 대해 언급한 후 우리는 매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는 실수를 했습니다. 그가 리비아 모델을 언급한 직후 재앙이었습니다."

국무부는 다만 이날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실무협상 재개 의사를 밝힌 것은 고무적"이라면서도 "완전한 비핵화 목표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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