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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너무 짧아요"…버스터미널 귀성·귀경 행렬

2019-09-1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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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고속버스터미널로 가보겠습니다.

앞서 서울역과 비슷하게 서울에서는 귀성객과 귀경객으로 붐비고 있고, 또 지방에서는 이른 귀경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각 지역에 저희 취재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먼저 서울 연결해봅니다.

이준흠 기자, 그곳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네, 저희가 아침부터 이곳을 돌아보고 있는데, 오전까지는 조금 한산했지만, 오후가 넘어서면서 승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손에 선물 싸들고 내려갈 준비하시는 분들과 역귀성이라고 하죠.

바쁜 자식들 대신 올라오는 어르신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연휴가 좀 짧다보니 어제 미처 고향에 못 가셨거나, 다른 곳 들렀다 가시는 분들이 서둘러 움직이고 계신데요.

몸은 좀 피곤해도 고향 갈 생각에 표정만은 밝은 분들이 많았습니다.

[앵커]

보통 추석 당일은 표 구하기가 좀 수월한 편 아닙니까?

예매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점심 무렵 시간대에는 부산과 동대구행 노선이 줄줄이 매진되기도 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지금은 다시 자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주요 광역시행 좌석이 대부분 10자리가 채 남지 않고 시간대에 따라서는 한두 자리밖에 남지 않은 곳도 있어 여유가 많은 편은 아닙니다.

현장 예매도 꾸준해서 원하는 시간에 고속버스를 이용하시려면 미리 표를 구하는 게 좋습니다.

승차권은 터미널 현장은 물론 모바일 앱으로도 구입할 수 있으니까요.

미리 계획을 잘 세우시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앵커]

방금 들으신 것처럼 오후 들어 본격적인 귀경이 시작되면서 전국 지방 터미널과 기차역은 고향 집을 나서 일상으로 향하는 귀경객으로 붐비고 있습니다.

광주 터미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저희가 오전부터 나와서 현장을 취재하고 있는데요.

정오가 지나면서 귀경객이 급격히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제 뒤로도 많은 귀경객이 서울 등 수도권으로 향하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둘러 귀경에 나서는 이유는 이번 추석 연휴가 짧은 탓입니다.

만남이 짧은 만큼 아쉬움도 큰 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정성껏 포장해준 꾸러미를 한 아름 안고 버스에 오르지만, 발길이 쉽사리 떨어지지 않습니다.

귀성길 설렘 가득했던 표정에는 이제 진한 아쉬움이 배어 있습니다.

아들·손주를 일찍 떠나보내는 부모님도 서운하기는 마찬가지인데요.

많은 분이 터미널까지 배웅 나와 손자, 손녀를 꼭 끌어안으며 다음 만남을 기약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등 상행선 버스표는 일부 노선을 제외하고 현장에서도 구매가 가능한데요.

오늘 귀경에 나서실 분들은 교통 상황 등 확인하시고 고향 집을 나서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떠나는 사람도, 떠나보내는 사람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도로를 달리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안전한 귀성·귀경길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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