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후 들어 본격적인 귀경 행렬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에 있는 고속버스터미널로 가보겠습니다.
이준흠 기자,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후로 접어들면서 고속터미널은 점차 붐비고 있습니다.
양손 가득 잔뜩 선물 싸들고 가시는 분들이나, 바쁜 자식들 대신에 본인이 직접 서울로 올라오는 어르신들의 '역귀성'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저희가 조금 전에 만난 한 분은 당장 내일부터 출근을 해야해서 겨우 하룻밤 자고 돌아왔다며 아쉬워하시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연휴가 좀 짧다보니 아직 미처 고향에 못 가셨거나, 일이 바쁜 분들이 서둘러 움직이고 계신데요.
몸은 좀 피곤해도 고향 갈 생각, 또는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지 덕에 표정만은 밝은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앵커]
네, 이번 추석 연휴가 짧다보니 서둘러 서울로 올라오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예매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점심 무렵 한때 서울에서 부산과 동대구로 가는 고속버스 노선 일부가 매진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그래도 조금씩 표가 풀리고 있어서 이 시간 이후부터는 표 구하기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제는 벌써부터 귀경 행렬이 서서히 본격화하면서 서울에서 내려가는 표보다 서울로 올라오는 표 구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주요 광역시에서 서울로 가는 고속버스 좌석은 대부분 10자리가 채 남지 않았습니다.
또 현장 예매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만큼 원하는 시간대에 고속버스를 이용하시려면 미리 표를 구하는 게 좋습니다.
버스 승차권은 터미널 현장은 물론 모바일 앱으로도 구입할 수 있으니까요.
미리 계획을 잘 세우시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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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09/13 17:1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