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을 맞아 성묘객들이 이른 아침부터 추모공원을 찾았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고 조상님께 마음 속 소망을 빌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산자락에 포근히 안긴 경기 파주시의 용미리추모공원.
추석을 맞아 시민들이 이곳으로 성묘를 하러 왔습니다.
집에서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올리고, 정갈한 마음으로 조상님께 예를 갖춥니다.
할아버지·할머니부터 어린 자녀들까지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덕주 / 서울시 서초구> "모일 기회가 많지 않아요. 많이 모여서 얘기 짧게 하고, 얼굴이라도 보고 가족끼리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된 거…"
시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추모공원을 찾았습니다.
주차장뿐 아니라 공원 내 도로가에도 성묘객의 차량이 주차돼 있습니다."
한낮이 될수록 차량은 늘었지만, 성묘객들의 마음에 여유가 가득합니다.
조상님께 마음 속 소망을 빌어보기도 합니다.
<정영진 / 구리시 교문동> "올때마다 (추석·설날에요.) 날씨도 좋고…아버지에게 남은 가족들 행복하게 아프지 않게 잘 살 수 있게 그런 걸 빌러 왔습니다."
<김규태·김규홍·김정자·김세은 / 서울시 영등포구> "형님·누나들이랑 가족들이랑 같이 오는 게 좋습니다…우리 손자 손녀들 건강하고,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십사하고…"
시민들은 조상께 인사를 드리고, 가족과도 단란한 시간을 즐기는 뜻깊은 추석 연휴를 보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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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09/13 18:0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