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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현석·승리 환치기 수사 총력…"재소환할 수도"

2019-09-1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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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 대표와 가수 승리의 '환치기 수사'가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환치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데다 해외에서 벌어진 일이란 점 때문인데요.

경찰은 두 사람을 재소환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승리를 상대로 내사에 착수했다는 사실이 공개된 것은 지난달 초.

이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조달한 거액의 판돈을 걸고 불법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이후 10여일 만에 혐의점을 잡고 정식 수사에 돌입했고, 각각 한 차례씩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마쳤습니다.

장시간에 걸친 조사에서 이들은 대체로 도박 혐의는 인정했지만, 환치기 혐의는 부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승리 / 빅뱅 전 멤버> "(환치기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인정하십니까?) 죄송합니다."

<양현석 /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상습도박혐의, 환치기혐의 둘다 부인하셨습니까?) 경찰조사에 성실히 답변했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의 환치기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다만 자금흐름을 살펴보기 위한 증거를 해외에서도 충분히 확보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 일주일 이상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찰 관계자는 "국내에서 이뤄진 일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나 싶다"며 "자금을 어떤 경로로 조달했는지 물리적으로 파악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분석자료를 토대로 필요하다면 양 전 대표와 승리를 한 차례 더 소환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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