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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F 불완전판매 가능성에 정치권도 칼 겨눈다

2019-09-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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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에서 판매한 해외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 DLF의 대규모 원금손실 사태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DLF 판매대상이 주로 고연령층에 몰려있다는 점에서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금융당국에 이어 정치권도 고강도 검증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정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규모 원금손실사태를 부른 하나은행 DLF의 여진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가입자의 절반 이상이 만 60세 이상의 고령자라는 것.

만 90세 이상 초고령자가 11명, 80세 이상이 100명이 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강남권에 집중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은행 DLF상품의 경우도 60세 이상 고연령층 피해가 전체의 40%로 나타나 은행들이 위험성에 대한 고지없이 상품을 파는 불완전 판매 의혹이 짙은 상황입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말부터 해당은행들을 상대로 강도높은 검사에 돌입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현미경 검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정기국회 기간 국정감사 등을 통해 은행들의 고위험 상품 판매방식 등을 집중 점검한다는 방침입니다.

<지상욱 / 바른미래당 의원> "제2인생을 위해서 노후 자금으로 마련해놓은 어르신들의 노후 자금을 앗아간 그런 참사…무책임한 실적주의에 빠져서 위험관리를 하지 않는 이런 정말 반복은 더이상 되어서는 안 된다…"

정치권에서는 은행의 파생상품 판매를 금지하는 등 고위험 금융상품 판매에 대한 제도 자체를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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