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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서 탈출한 돼지 250마리…되돌아온 사연은?

2019-09-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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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도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축들이 탈출해 크고 작은 사고를 일으키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미국 버몬트주의 한 농장에서는 돼지 250마리가 탈출했다가 한두 마리만 빼고 모두 제 발로 농장으로 되돌아왔습니다.

김지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적한 시골길에 돼지들이 냄새를 맡으며 무언가를 찾습니다.

어디선가 새끼 돼지들도 나타나 합류합니다.

미국 버몬트주의 한 농장에서 누군가 울타리를 망가뜨리자 돼지 250마리가 달아났습니다.

놀랍게도 그 중 99%가 제 발로 농장으로 되돌아왔는데 비결은 핫도그 빵이었습니다.

농장 주인이 주변 길가에 뿌려놓은 핫도그 빵을 돼지들이 주워먹다 어느새 농장에 도착한 겁니다.

이날 돼지들이 길가를 점령한 탓에 주민들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앤젤라 이스트먼 / 미국 버몬트주 오렌지> "주와 연방 정부, 주 경찰은 오렌지 지역에서 돼지들의 이런 느슨한 상황을 통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으로 향할 비행기 안.

의자 커버가 온통 빨간데다 고추 문양이 새겨졌습니다.

기내 선반 뚜껑에는 훠궈를 비롯한 중국의 매운 음식이 그려졌습니다.

입안이 얼얼할 만큼 매운맛으로 유명한 중국 쓰촨성 현지 음식을 홍보하기 위해 한 항공사가 나섰습니다.

<주리 / 청두항공 직원> "승객 자리마다 고추 모양의 작은 베개가 있어요. 아주 귀엽죠. 또 끓인 음식에 넣는 조미료, 아이 마스크, 엽서를 넣은 선물용 가방도 준비했어요."

항공사는 승객들이 기내에서 뜨겁고 매운 음식을 먹지 않아도 쓰촨성 특유의 매운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연구 중입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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