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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평등 문화 만들기…"성차별 그만!"

2019-09-1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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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명절이 마냥 기쁘지 않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과중한 가사노동이나 덕담과 호칭에 배어있는 '성차별'이 그 이유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가족 모두 평등한 추석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합니다.

신새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명절 음식은 나눠 준비하고, 다함께 정리했어요."

"귀경길 운전도 번갈아 했죠."

"명절 양가 방문 순서는 번갈아 하기로 했습니다."

명절의 풍경이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고정된 성역할에서 벗어나 성평등한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겁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6명 이상이 '명절 성평등 사례'를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시민들은 무엇보다 집안일을 나눠하고, 명절 방문 순서를 평등하게 한 것을 '성평등 사례'로 꼽았습니다.

덕담이나 호칭 등 사소한 말 속에 남은 성차별도 조금씩 개선되고 있습니다.

여성가족부는 '도련님' '아가씨' 등의 불편한 호칭은 '~씨'로 부르도록 정리했습니다.

<김민아 /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과장> "올해는 성역할 분담에 대한 부분 뿐만 아니라 그동안 많은 국민들이 제기한 가족내 호칭에 대한 문제까지 포함해서… (호칭을) 개선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해 캠페인을 하게 됐습니다."

평등하게 바뀌는 명절 풍속도. 우리 가정에서 먼저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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