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도해의 빼어난 풍광과 유달산의 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남 목포 해상케이블카가 개통했습니다.
국내 최장 길이로,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케이블카가 푸른 바다 위를 가로지릅니다.
목포의 상징인 유달산과 고하도를 연결하는 3.23㎞ 코스로, 국내에서 가장 깁니다.
케이블카는 기암괴석이 빼어난 유달산을 지난 뒤 아름다운 목포 앞바다를 가로지릅니다.
그 옆으로는 목포대교와 다도해의 풍광이 한데 어우러집니다.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북항과 유달산 정상, 고하도 등 세 곳의 승강장에서 탑승하고 내릴 수 있습니다.
왕복 40분 동안 산과 도심, 바다와 항구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장진석 / 전남 목포> "바다, 산, 도시를 다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그러면서 짜릿한 느낌이 있어서 그런 게 매력인 것 같아요."
<정경자 / 전남 목포> "정말 상상 이상으로 좋았던 것 같아요. 바다가 너무 멀리 느껴지는 거예요. 굉장히 스릴 있게 탔던 것 같아요."
모두 55대의 케빈이 시간당 1,200여명을 태울 수 있습니다.
케빈 15대는 투명한 유리를 통해 발밑 바다의 스릴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 개통에 맞춰 주변 관광시설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김희철 / 목포해상케이블카 총괄본부장> "내년 4월에 호남생물자원관이 문을 열고, 올가을이면 고하도 스테이션 옆에 해안 데크가 완성이 되게 됩니다."
지역 주민들은 케이블카가 '낭만 항구' 목포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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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09/14 10:4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