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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원지간?…"엄마 개가 좋아요"

2019-09-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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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흔히 서로 좋지 않은 관계를 개와 원숭이에 빗대 견원지간으로 표현합니다.

하지만 중국의 한 농가에서는 이 고사성어가 무색하게 긴꼬리원숭이가 개와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사연인지 지구촌 이모저모, 김효섭 PD가 전합니다.

[리포터]

새끼 원숭이가 개의 품 안에 있습니다.

젖을 빨거나 매달리면서 성가시게 하지만 개는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입니다.

중국 장시성에서 개와 원숭이의 돈독한 사이가 눈길을 끕니다.

마치 모자사이인 것처럼 편안해 보입니다.

최근 새끼 원숭이는 다리를 다쳐 위험한 상황에 놓였고 우연히 주민에게 발견됐습니다.

동물 보호당국은 보호종인 원숭이가 너무 어려서 다른 환경에 적응할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해 발견한 주민의 집에 임시로 살게 했습니다.

처음엔 모든 걸 낯설어 하던 새끼 원숭이는 보살핌을 받으며 농가에 있던 개들과 기분 좋은 동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오 민 / 새끼원숭이 발견 주민> "새끼 원숭이는 개들과 하루 종일 지냅니다. 아마도 개를 엄마라고 여기는 것 같습니다. 개도 원숭이를 잘 대해주고 물지 않습니다."

당국은 새끼 원숭이가 충분히 성장한 뒤에 야생으로 돌려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수직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104명의 참가자들은 52층 빌딩의 계단을 오르며 자신과 싸움에 나섰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한 우승자는 300달러, 우리 돈 36만원 가량의 상금을 거머쥐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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