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추석에도 맑은 밤하늘에 휘영청 보름달이 떴습니다.
전국에서 많은 시민들이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었는데요.
서울 남산에 달구경 나왔던 시민들의 표정, 지성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한가위 보름달을 구경하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초저녁부터 남산타워 주변에서 북적입니다.
두둥실 떠오른 보름달을 보자 저절로 감탄이 터져 나옵니다.
<현장음> "어머~ 보름달"
누구는 혼자만 보기 아까워서, 누구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기고자 저마다 핸드폰 카메라에 보름달을 담아둡니다.
어린 소녀가 진지한 표정으로 보름달을 바라보며 두 손 모아 소원을 빕니다.
<방영서 / 서울 양천구 목동> "엄마·아빠,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저마다 마음에 품은 소원들이 있겠지만, 모두가 바라는 것은 가족의 건강과 행복입니다.
<유영재·유하은 / 대구시 수성구> "명절 쇠러 대구에서 서울 올라오게 되었고요. 우리 딸들 아프지 말고 공부 열심히 하라고 오늘 소원 빌었습니다."
올해 추석날 밤은 날씨가 맑아 전국의 대부분 지역에서 환한 보름달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밝고 커다란 보름달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얼굴에서는 희망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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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09/14 13:1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