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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본 남북공동연락사무소 1년…성과와 과제는?

2019-09-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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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4일)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처음 문을 연 지 꼭 1년이 되는 날입니다.

추석 연휴에도 우리 직원들은 사무소를 지키며 24시간 남북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연락사무소의 지난 1년을 홍정원 기자가 되돌아봤습니다.

[기자]

4월의 봄 판문점에서의 약속은 현실이 됐습니다.

<리선권 / 북한 조평통 위원장>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에 따라 북남 관계 사상 처음으로 되는 공동연락사무소 개소를 축하하기 위해…"

산림과 체육, 보건·의료, 통신 각 분야 남북 당국간 협의가 진행됐습니다.

철도·도로 착공식은 연락사무소 최대 성과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분위기가 달라진 건 올 초.

하노이 노딜 후 북미, 남북관계가 얼어붙으며 연락사무소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한 차례 철수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천해성 / 당시 통일부 차관> "북측 연락사무소는 상부의 지시에 따라 철수한다는 입장을 우리 측에 통보하고,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철수했습니다."

매주 금요일 열리던 차관급 정례 협의채널인 소장회의는 하노이 회담 직전인 2월22일을 마지막으로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서 호 / 통일부 차관> "4·27선언과 9·19공동선언의 이행을 위해서는 연락사무소 기능이 활발하게 작동됐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고요."

우리측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365일, 24시간 연락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 통일부 대변인> "이번 추석 연휴기간을 예로 들면 필수적으로 연락을 양측 간에 취할 수 있는 인원들은 그 연락사무소에서 대기하는 것으로…"

북한은 북미 실무협상 재개 분위기 속에 하노이 노딜 후 장기간 이어진 임시소장대리 체제를 종료했습니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30주만에 소장회의가 재개될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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