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개천절에 이어서 한글날 이었던 어제(9일)도, 광화문 광장에서는 조국 장관의 퇴진을 외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서울대 학생들도 조 장관을 비판하기 위해 거리로 나왔습니다.
정인용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광장이 온통 태극기 물결로 뒤덮였습니다.
지난 개천절에 이어 두번째로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을 외치는 대규모집회가 열린 겁니다.
<현장음> "조국 감옥! 조국 감옥! 조국 감옥!"
광화문 북측 광장부터 시청역 바로 인근까지 약 1.5km 구간이 보수 성향의 종교 시민단체는 물론 일반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집회 참가자들은 이곳 도로 일대를 가득 메웠고, 이렇게 인근 골목으로까지 밀려나 조국 장관의 사퇴를 외쳤습니다.
이들은 본 집회를 마치고 청와대를 향해 행진에 나섰습니다.
<이성준·이영하 / 서울 송파구>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렇게 양극으로 분열되는 국민을 한마음으로 하나가 되게 하면 참 좋겠는데… (아쉽습니다)"
<송경식 / 성남시 분당구> "정당한 사회고 나라에서는 상식이 통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살고 있거든요. 상식에 벗어나다 보니깐. 가족끼리 같이 나왔습니다."
서울대 학생들은 인근 청계광장에서 조 장관 자녀를 겨냥한 퍼포먼스를 펼쳤습니다.
이들은 조 장관 자녀가 받은 인턴 예정증명서를 비꼬며 이를 패러디한 증명서를 현장에서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이에 맞서 여의도에서는 조 장관을 지지하는 맞불 성격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검찰개혁과 조 장관을 지지하는 진보진영은 이번주 토요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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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10/10 07:0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