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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밀어낸 찬 공기…'하기비스' 주말 일본 도쿄 관통

2019-10-1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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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분간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고 일교차도 10도 이상 크게 나겠습니다.

슈퍼태풍 하기비스는 이번 주말 일본 도쿄를 관통할 전망인데, 우리나라도 간접영향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볼에 닿는 공기가 부쩍 차가워졌습니다.

설악산 고지대에는 얼음이 얼었고 내륙에는 서리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일주일새 거리 풍경도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지난 주만 해도 늦더위에 반소매 차림이 대세였는데 이제 긴소매는 물론 두꺼운 겉옷도 등장했습니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는 대륙에서 한반도 상공으로 내려오는 영하 15도 안팎의 찬 공기가 원인입니다.

내일 낮부터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여전히 쌀쌀하고 일교차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슈퍼태풍 '하기비스'는 일본을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발생 초기에는 한반도 영향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우리나라 상공의 찬 공기가 태풍을 일본으로 밀어냈습니다.

<이 경 / 기상청 예보분석관> "차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에 머물기 때문에 태풍은 우리나라로 향하지 못하고 일본쪽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하기비스는 내일 일본 열도에 근접하겠고 주말 밤 도쿄를 관통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도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태풍 '미탁'이 할퀴고 간 동해안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커 추가 피해가 없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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