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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4차 소환…조만간 영장 청구여부 결정할 듯

2019-10-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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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12일) 오전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를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 교수가 조사를 받는 건 이번이 4번째인데요.

서울중앙지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보윤 기자.

[기자]

네,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오늘(12일) 오전 9시쯤 검찰에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 교수는 이달 3일 처음으로 검찰에 출석한데 이어 5일과 8일 그리고 오늘까지 모두 4번째 조사를 받는 건데요.

첫 조사 때는 건강 문제로 조사가 일찍 끝났고 두 번째 조사에서는 정 교수가 조서 열람에 더 많은 시간을 써 실제 조사는 얼마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검찰은 앞선 조사들을 보강하는 한편 아직 확보하지 못한 노트북의 행방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정 교수의 자산관리인 김경록씨로부터 지난달 6일 정 교수의 요청으로 여의도 켄싱턴호텔을 찾아가 노트북을 건네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는데요.

정 교수는 지난 3차 조사 때 검찰이 호텔 CCTV 화면을 보여주며 추궁했지만 사실관계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혐의를 부인하자 같은 날 저녁 김씨를 청사로 불러 CCTV를 검증하는 절차도 거쳤습니다.

검찰은 이 노트북에 정씨의 혐의를 입증할 단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조사를 끝으로 정 교수에 대한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는데다 압수수색 과정 등에서 증거인멸 정황도 드러난 만큼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앞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된 조 장관의 동생 조모 씨에 대해서도 영장을 다시 청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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