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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즐겨요…인천 도심 속 양떼목장 인기

2019-10-1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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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도심에 있는 한 공원에는 무료로 운영되는 양떼목장이 있다고 하는데요.

양떼목장에는 올해만 22만명이 넘는 이용객이 방문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홍현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양들이 평화롭게 풀을 뜯어 먹습니다.

아이들은 울타리 앞에 다가가 양을 직접 만져보며 즐거워합니다.

인천시 남동구 늘솔길공원에 있는 양떼목장입니다.

양떼목장에는 면양 26마리가 있습니다.

저처럼 이렇게 직접 풀을 먹여볼 수도 있습니다.

양떼목장은 지난 2014년 면양 4마리로 시작했습니다.

양이 새끼를 낳거나 추가로 양을 들여오면서 이곳에 있는 양의 숫자가 늘어났습니다.

평일에도 주변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등에서 많은 아이가 양떼목장을 찾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 등 하루 최대 2천명이 찾고 있습니다.

<전미애 / 수원시 장안구> "강원도 양떼목장만 생각했는데 여기 도심 속에서 양을 보니까 색다르고 도시 양이라 조금 다른 것 같기도 하네요."


양들이 잔디를 먹다 보니 친환경 잔디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양들의 배설물을 모아 비료로 사용해 폐기물 처리비도 절감하고 있습니다.

공원 옆에는 편백나무 숲과 호수 등도 갖춰져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강호 / 인천 남동구청장>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양떼목장, 편백나무 숲, 무장애길, 숲속놀이터를 연계한 인천 최고의 테마형 공원을 2022년까지 조성할 예정입니다."

남동구는 다만 풀이 아닌 당근 등 채소를 먹이면 양들이 배탈이 날 수 있다며 방문객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 홍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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