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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단전 조치에도 결국 산불…美 캘리포니아 10만명 대피

2019-10-1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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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당국이 사전에 강제 단전까지 실시했지만 산불을 막지 못했습니다.


LA 인근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며 대규모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시뻘건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바람까지 더해지며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북서쪽 지역에서 3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불은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30제곱킬로미터의 삼림을 태운 뒤 주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수백명의 소방대원과 헬기 등이 투입됐지만 산불을 막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랄프 테라자스 / 로스앤젤레스 소방국> "관내 500명의 소방대원이 급파됐으며 산불 진화를 위해 추가로 500명을 더 투입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는 고온 건조한 강풍에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자 사전에 일부 지역에 전기 공급까지 끊었습니다.

하지만 끊어진 전선에서 튄 불꽃이 마른 수풀에 옮겨붙으면서 산불 발생을 막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명과 재산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당국은 주민 10만명에게 대피령을 내리며 추가피해 방지에 나섰습니다.

<데이브 리차드슨 / LA 카운티 소방국> "목표는 불이 커지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화재 진화를 위한 계획이 있는데, 운좋게도 날씨가 도와주고 있습니다."

다만 캘리포니아 지역내 광범위한 단전 조치가 길어질 것으로 예상돼 주민 불편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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