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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우리 어선 침몰시킨 日 정부 배상해야"

2019-10-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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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동해상에서 발생한 북한 어선과 일본의 어업단속선 충돌사고에 대해 북한이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사고의 책임은 일본측에 있다며 배상과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일 오전 동해상.

조업을 하던 북한 어선과 일본 수산청 어업 단속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충돌한 어선은 20여 분만에 침몰했고, 배에 타고 있던 선원 60여 명은 전원 구조됐습니다.

불법 조업 중이던 어선에 퇴거를 경고하던 중 단속선을 어선이 들이받으며 사고가 발생했다는게 당시 일본측의 설명이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사고 5일 만에 상반된 입장을 내놨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일본이 정상적으로 항행하던 어선을 침몰시키는 날강도적인 행위를 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어선이 단속에 불응하고 급선회하다 단속선과 충돌한 것이라고 일본 정부와 언론이 오도하고 있다며, 오히려 도발적으로 나온 것은 일본측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번 사고로 선원들의 생명과 안전이 엄중히 위협당했다며, 피해 배상과 재발 방지대책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충돌 사고가 발생한 대화퇴 어장은 일본과 각각 서로의 배타적 경제수역이라 주장하고 있는 곳입니다.

양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당시 충돌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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