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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나 30득점…대한항공, 개막전부터 고공비행

2019-10-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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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표적인 겨울스포츠 중 하나인 프로배구 V리그가 개막해 6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갔습니다.


개막전에서는 새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를 앞세운 대한항공이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격파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던 배구 팬들은 경기장을 가득 채우며 천안 유관순체육관 역대 첫 개막전 만원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유력한 우승 후보인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선수들은, 챔피언결정전 같은 개막전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습니다.

1세트 대한항공은 23대 23에서 새 외국인 선수 비예나의 강타로 앞서간 뒤, 곽승석이 문성민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먼저 한 세트를 따냈습니다.

2세트에도 비예나의 활약이 이어졌습니다.

현대캐피탈이 자랑하는 미들 블로커 라인을 강타로 무너뜨려 승기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도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습니다.

3세트 문성민의 강서브와 무릎 수술을 마치고 돌아온 전광인의 활약으로 한 세트를 만회했습니다.

결국 4세트에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원포인트 서버로 투입된 베테랑 세터 유광우가 절묘한 서브로 결정적인 점수를 올렸고, 진성태가 에르난데스의 백어택을 정확하게 가로막아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곽승석 / 대한항공> "저희가 현대랑 3년째 하고 있는데 두 번 다 져서 이번에는 꼭 이기겠다는 마음이 큰거 같은데 승리해서 좋은거 같습니다."

앞서 KOVO컵에서 대한항공을 정상으로 이끌며 MVP를 받았던 비예나는, 정규시즌 데뷔전에서 양 팀 최다인 30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하며 힘차게 시즌을 출발했습니다.

천안에서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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