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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 비관론 확산…"내년 성장률 1%대 급락"

2019-10-1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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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경제가 올해 뿐 아니라 내년에도 크게 둔화할 것이란 비관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보호주의 통상정책이 경기 침체의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보도에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경제가 올해와 내년 둔화를 거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최근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50명이 넘는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해보니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3%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경제성장률 2.9%와 비교해 크게 떨어진 수치입니다.

전문가들은 또 내년 경제 성장률도 1.8%로 전망해 2016년 이후 처음으로 2%를 밑돌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 모두 지난 6월 설문 결과와 비교해 큰 폭으로 떨어진 수준입니다.

전문가 가운데 약 80%는 미국 경제가 하방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고 봤는데, 이 비율 역시 지난 6월과 비교하면 무려 21% 포인트나 치솟아 비관론 확산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 성장 둔화 우려의 주 원인으로는 중국과 유럽을 상대로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보호주의 통상정책이 거론됩니다.

전문가 절반 이상은 2020년까지 미국 경제에 영향을 끼칠 핵심적 위험 요인으로 통상정책을 꼽았습니다.

특히 난항을 겪고 있는 미중 무역협상을 비롯해 제조업 위축과 서비스업 둔화까지 겹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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