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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서초동 촛불…"검찰 개혁 최후통첩"

2019-10-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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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2일) 서울 서초동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한 9번째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어제(12일)가 마지막 집회라고 예고했던 주최 측은 검찰 개혁을 위한 "최후통첩"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9번째 검찰 개혁 촉구 집회가 열린 서울 서초동 일대.

서초역 사거리 모든 대로를 발 디딜틈 없이 채운 집회 참가자들의 목소리는 어느때보다 컸습니다.

<현장음> "최후 통첩! 최후 통첩! 검찰 개혁! 검찰 개혁!"

주최 측은 앞서 9차 집회가 마지막이라고 예고하면서 이번 집회를 최후통첩이라고 명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개혁에 저항하는 모습을 보이면 언제든 다시 촛불을 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지막 집회를 맞아 검찰개혁 요구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더 많은 시민들이 집회 현장을 찾은 모습입니다.

비교적 쌀쌀한 날씨였지만 가족 또는 친구 단위로, 거리를 채운 사람들은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차영동 / 경기도 남양주시> "아기가 아직 어리고 날씨가 많이 추워서 고민도 많이 했는데요. 나이가 들면 자기도 역사 공부를 하게 되면 좀 뿌듯해하지 않을까 …"

이에 맞서 조국 법무부 장관을 규탄하는 집회도 서초경찰서 앞 바리케이트 너머에서 진행됐습니다.

우리공화당 등 단체와 참가자들은 가족 사모펀드와 부정입학 의혹이 제기된 조 장관의 파면을 요구하며 맞불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양측 집회현장 바로 옆 서울중앙지검에서는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4차 소환조사가 이뤄져 묘한 긴장감도 흘렀습니다.

검찰 개혁 촉구 집회는 이번을 끝으로 잠정 중단됩니다.

갈수록 커진 개혁 요구 목소리에 이제 검찰이 대답할 차례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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