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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푸틴부터 트럼프까지 '가짜 민주주의가 온다'…볼만한 신간

2019-10-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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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주의의 위기를 경고해왔던 역사학자 티머시 스나이더가 러시아의 신권위주의 부활을 추적하는 책을 내놨습니다.

트럼프의 러시아 스캔들을 이해하는 열쇠가 된다고 하는데요.

이번주 볼만한 신간 박효정 기자가 골랐습니다.

[기자]

▶ 가짜 민주주의가 온다 (티머시 스나이더 지음 / 부키)

자유민주주의는 승리했지만, 경제 성장은 둔화됐고 불평등은 커져만 갔습니다.

역사학자 티머시 스나이더는 '가짜 민주주의가 온다'에서 전 세계로 확산하는 신권위주의를 조명합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장기 집권과 우크라이나 침공, 브렉시트와 트럼프 대통령 당선 등 주요 사건의 조각들은 신권위주의 부활이라는 굵직한 논의로 모아집니다.

▶ 고기가 아니라 생명입니다 (황주영·안백린 지음 /들녘)

동물의 권리를 비롯해 동물 문제에 다양하게 접근한 책입니다.

자본주의가 장려하는 축산업 아래서 동물이 어떻게 취급 당하는지를 밝히고, 나아가 윤리적 육식이 가능한지에 대한 논의도 이어갑니다.

▶ 내가 하늘에서 떨어졌을때 (율리아네 쾨프케 지음 /흐름)

1971년 비행기 추락사고로 밀림 한복판에 떨어졌다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율리아네 쾨프케의 이야기입니다.

혼자 살아남았다는 무게를 견디며, 페루 숲을 보호하는데 일생을 바친 동물학자의 삶은 역경을 이겨 나가는 용기 그 자체입니다.

▶ 사기병 (윤지회 글·그림 / 웅진주니어)

두돌 아기의 엄마, 무뚝뚝한 남편의 아내로 살던 어느 날 위암 4기 선고를 받고 그리기 시작한 '항암 웹툰'이 응원을 얻으면서 책으로도 출간됐습니다.

투병중에도 화려한 운동복을 고집하고, 느릿느릿한 남편과 실랑이를 벌이는 등 코믹하고 발랄한 투병기가 따뜻한 감동으로 전해집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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