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사자산에 '자유의 여인상'…도심 곳곳서 시위

홍콩 시위대가 홍콩 랜드마크로 유명한 사자산 정상에 '자유의 여인상'을 설치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시위대 수십 명은 어제(13일) 새벽 3ｍ 높이의 '자유의 여인상'을 짊어지고 사자산 정상으로 옮겼습니다.

'자유의 여인상'은 얼굴에 홍콩 시위대의 상징인 방독면과 고글을 쓰고 한 손에는 우산을, 다른 한 손에는 '홍콩 해방, 시대 혁명'이라는 구호가 적힌 깃발을 들고 있습니다.

시위에 참여했다가 경찰의 빈백건에 맞아 한쪽 눈의 시력을 잃은 여성을 형상화했습니다.

홍콩 시위대는 지난 주말 쇼핑몰을 비롯한 도심 여러 장소에서 산발적으로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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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10/14 12:5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