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전격 사퇴한 가운데 부인 정경심 교수가 SNS에 박노해 시인의 시를 올리며 심경을 내비쳤습니다.
정 교수는 어제(14일) 밤 9시 5분쯤 페이스북에 '그대에게, 우리에게, 그리고 나에게'라는 제목 아래 박노해 시인의 '동그란 길로 가다'를 올렸습니다.
정 교수는 "삶은 동그란 길을 돌아나가는 것"이라며 "그러니 담대하라. 어떤 경우에도 너 자신을 잃지 마라. 어떤 경우에도 인간의 위엄을 잃지 마라"고 적고 "감사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던 정 교수는 조 전 장관의 사퇴 소식이 전해진 뒤 조사 중단을 요청하고 입원 중이던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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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10/15 07:1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