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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처음 모습 드러낼까…영장심사 출석 관심

2019-10-2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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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경심 교수는 7차례 검찰 출석에도 비공개 소환으로 외부에 노출을 피했습니다.

하지만 구속영장심사가 열리는 법원은 비공개 출석이 쉽지 않은데요.

정 교수가 처음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는 이달 3일부터 지난 17일까지 모두 7차례 검찰에 비공개 출석했습니다.

당초 검찰은 정 교수를 소환할 때 청사 1층으로 출석시키겠다며 사실상 공개소환 방침을 세웠다가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비공개로 불렀습니다.

첫 조사 다음날에는 대검찰청이 피의자 등에 대한 공개소환을 전면폐지하기로 하면서 정 교수는 이후 검찰에 나올 때에도 외부에 노출된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정 교수가 구속영장심사를 받게 될 법원은 구조상 비공개 출석이 어렵습니다.

법원의 출입구는 모두 공개돼있고 법정에 들어가기 전 검색대도 통과해야 하는 만큼 언론 노출을 피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정 교수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쏠립니다.

일각에서는 정 교수가 극도로 노출을 꺼려온 만큼 취재진을 피하기 위해 영장심사를 포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하지만 통상 영장심사에 출석하지 않으면 피의자에게 불리한 만큼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출석을 포기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실제로 2015년부터 올해 9월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심사에 출석하지 않은 피의자 22명 가운데 1명만 구속을 피했습니다.

앞서 조 전 장관의 동생 조모 씨가 영장심사에 불출석하고도 구속영장이 기각되긴 했지만, 논란을 낳았던 만큼 정 교수가 출석을 피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hellok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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