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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박항서 매직' 3년 더…"역대 최고 대우"

2019-11-0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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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에 취임한 뒤 국제대회에서 연일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베트남 축구의 역사를 새로 썼는데요.

베트남 국민 영웅 반열에 오른 박 감독이 최장 3년 더 축구 대표팀을 맡기로 했습니다.

하노이에서 민영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 챔피언십 첫 결승 진출.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첫 4강 신화.

10년 만의 스즈키컵 우승컵 탈환까지, 모두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이끌기 시작한 지 1년여 만에 벌어진 이른바 '박항서 매직'입니다.

연일 베트남 축구의 역사를 새로 쓰며 국민 영웅으로 등극한 박항서 감독이 최장 3년 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이끌기로 했습니다.

박 감독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재계약으로 베트남 국민의 기대치가 더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항서 /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 "동남아시아 최정상권과 아시아 축구계의 경쟁력 있는 강한 축구로 발돋움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였습니다."

박 감독은 한국과 베트남간 우호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한국의 가치를 높이고 양국 간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감독의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역대 베트남 감독 가운데 최고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현재 24만 달러, 약 2억8천만 원을 받고 있는 박 감독의 연봉이 60만 달러, 약 6억 9천만원으로 인상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재계약 기간은 내년 2월부터 시작되는데, 2년을 기본으로 하고 양측이 협의해 1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지 축구팬들은 박항서 감독의 재계약에 열광하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이 이뤄지길 희망했습니다.

하노이에서 연합뉴스 민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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