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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딸 재판 증인 출석 "부모 몰래 공채 준비"

2019-11-0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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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성태 의원의 딸이 아버지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KT 부정채용의 당사자로 지목된 김 의원의 딸은 인사담당자의 말만 믿었을 뿐, 채용 전형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KT에 딸의 채용을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태 의원이 법정에서 딸과 대면했습니다.

김 의원의 딸은 아버지에게 채용 지원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채용 과정에서도 이상한 점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시험 일부를 치르지 않았던 것도 몰랐고, 전형이 마감된 뒤 지원서를 제출하면서도 인사팀 관계자 이 모 씨가 시킨 대로 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믿었다고 말했습니다.

처음 자신이 지원했던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로 직군이 바뀐 것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성태 의원은 착잡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의원> "오늘은 마음이 너무 아픈 날입니다."

한편 부정채용의 대가로 이석채 전 회장의 국감 증인 채택을 무마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당시 KT 관련 이슈는 주요 논의 대상이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의원> "(국감 당시) 민주당에서도 이석채 전 회장 증인 채택 논의 자체에 대해서 적극적인 입장을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당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었던 신계륜 전 의원은 법정에 출석해 "당시 환노위의 주요 이슈는 다른 것들"이었다며 "왜 이 전 회장에 대한 증인 요청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고 증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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