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경기 연속골…토트넘 셰필드와 1-1 무승부

[앵커]

출전 정지 징계에서 벗어난 손흥민이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셰필드 전에서 리그 3호, 시즌 8호골을 터뜨린 건데요.

다만 소속팀 토트넘은 무승부에 그치면서 리그 12위에 머물렀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토트넘은 셰필드에게 여러 차례 세트피스 기회를 내주는 등 고전했습니다.

그러나 후반 13분 손흥민은 수비수 다리에 맞고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키퍼의 가랑이 사이를 뚫는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7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즈베즈다전에서 2골을 넣은 데 이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터뜨린 겁니다.

시즌 8번째 골이자 리그에서는 3골째입니다.

이로써 지난 경기에서 차범근의 한국인 유럽 무대 최다 골 기록을 넘어섰던 손흥민은 기록을 124호 골로 늘렸습니다.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 동안 활약을 펼친 손흥민에게 축구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7.9점을 줬습니다.

손흥민의 선제골 활약에도 토트넘은 후반 33분 동점 골을 허용하면서 안방에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또 셰필드의 엔다 스티븐스의 크로스를 데이빗 맥골드릭이 밀어 넣으며 토트넘의 골망을 갈랐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골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우리는 승점 3점을 따냈어야 합니다. 하지만 셰필드가 좋은 경기를 했고 득점 기회를 만들면서 우리를 힘들게 했습니다. 실망스러운 경기였습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12위를, 셰필드는 5위를 기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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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11/10 10:0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