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민들은 다소 포근함이 느껴졌던 날씨에 주말을 맞아 도심 곳곳으로 나들이에 나섰는데요.
해군이 돼서 함정에 승선해보는가 하면, 온몸으로 독서를 느끼는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김태종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첫 함상 공원인 서울함 공원에 퇴역 함정이 서 있고, 함상에서는 시민들이 해군이 하던 견시 업무를 체험해봅니다.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은 아이들과 함께 6.25 전사자 유해발굴 과정을 담은 사진과 유품들을 살피며 전사자의 희생을 되새깁니다.
한 코스프레 동호회 회원들은 함정 내부에서 직접 작전을 펴는 퍼포먼스도 선보였습니다.
<바니 / 경기 남양주시> "오늘 서울함에 해상작전에 투입 가능한 장비를 맞추고 한 번 나왔습니다. 처음 왔는데 체험거리도 많고 볼 것도 많고…"
서울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이 각종 책꽂이들로 가득 찼습니다.
아이는 엄마와 같이 책장을 넘겨가며 이야기 속으로 빠져드는가 하면, 형형색색 사인펜으로 거울을 보며 그림도 그려봅니다.
책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설치돼 온몸으로 책을 체감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김예소·이해린 / 서울 성북구> "가을은 책 읽는 계절이기도 하고 책도 보고 먹을거리도 많아서 좋았어요."
서울 남산은 오색빛깔 단풍으로 물들었습니다.
남산길은 가을 정취를 느끼러 온 등산객들과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붐볐습니다.
시민들은 가족, 연인과 함께 한층 높아진 하늘을 배경으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태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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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11/10 10:4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