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밤, 전국 요란한 비…벼락, 우박, 강풍 유의

지금 서쪽지역은 대기가 정체된 탓에 초미세먼지 수치가 나쁨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쌓인 먼지들은 오후에 비바람이 불면서 흩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오늘 밤 늦은 시각 어제 몽골 남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날아들면서 남부지역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고요.

내일은 전국적으로 먼지농도가 일시 나빠질 가능성이 있어서 이 점을 꼭 유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후부터는 차츰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의 양은 중부지방에 10~40mm, 그밖에서는 5~20mm가량 내리겠습니다.

대기 상하층 간에 온도 차가 크다 보니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겠고요.

곳곳으로 천둥, 번개가 치거나 우박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참고하셔야겠습니다.

또 이번 주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데요.

기온 변화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여서 수험생들 건강관리 잘해야겠습니다.

주 초반에는 아침 기온이 평년 수준과 비슷하겠지만 수요일 전국에 비가 내리고 나면 뒤이어서 강한 한기가 밀려오겠고요.

수능 당일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2도, 금요일에는 영하 3도까지 곤두박질하면서 강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지금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어 있습니다.

그래도 비가 오고 있지는 않은데요.

차츰 북서쪽에서 비를 머금은 구름대가 다가오겠습니다.

오후에 서해안부터 비바람이 불기 시작해 밤에 전국에 비가 확대됐다가 내일 아침까지 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낮 기온은 어제보다 2도 정도 내려가겠습니다.

한낮에 서울 15도, 광주, 대구 17도, 부산 19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해상에서도 오후부터는 물결이 높게 일고요.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김조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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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11/10 10:5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