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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놓고 고성 오가…정국쟁점 두고 평행선

2019-11-1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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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만찬에서는 국회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제 개혁안을 놓고 여야 5당 대표간에 고성도 오갔습니다.

특히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벌인 설전을 문재인 대통령이 말리기도 했다는데요.

박초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배석자 없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한 청와대 만찬이 화기애애했던 것만은 아닙니다.

<정동영 / 민주평화당 대표> "황교안 대표께서 강력하게 제기한 문제가 패스트트랙은 자유한국당과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것이다. 다른 당 대표들께서 '실질적으로 자유한국당이 협의에 응하지 않은 것'이라는 반론을 제기하고 그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기도…"

특히 황교안 대표와 손학규 대표가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법 개정안을 두고 격하게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 대표가 거듭 유감을 표하자 손 대표가 "정치를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황 대표는 다시 고성으로 맞받아쳤다는 겁니다.

분위기가 어색해지자 결국 문 대통령이 두 사람을 말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다시 가동해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로 뜻을 모은 건 성과입니다.

<김종대 / 정의당 수석대변인> "이 문제(선거제 개혁)에 대해 대통령은 국회에서 잘 처리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표명하셨습니다. 향후 대통령과 정치권 대화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것은 여야정 협의체의 복원입니다."


여야정 협의체 복원에 황교안 대표도 긍정적 입장을 표명한 만큼 향후 선거제 개혁 논의가 진척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cho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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