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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 통합열차 동상이몽?…한국당 압박카드 분석도

2019-11-1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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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수통합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올랐지만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인 '변혁'에선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변혁 대표인 유승민 의원은 앞서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지만, 신당추진기획단은 '한국당과 통합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보수통합 제의에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화답했던 유승민 의원.

그러나 유 의원이 대표로 있는 '변혁' 내부에선 여전히 의견이 분분한 상태입니다.

한국당은 이번주 통합 논의를 위한 실무협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변혁 신당추진기획단은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당과의 통합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권은희 / 바른미래당 의원> "며칠 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보수대통합을 제안했습니다.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은 없습니다."


공동 기획단장인 유승민계 유의동 의원과 안철수계 권은희 의원은 "보수 재건 노력은 신당을 중심으로 이뤄지게 될 것"이라면서, 다음 달 안에 신당을 창당하는데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통합 논의가 시작되기도 전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온 배경을 두고 변혁 안팎에선 이견이라기보다, 협상력 제고를 위한 취지가 아니겠느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유승민계 한 의원은 "협상에 앞서, 유승민 의원이 제시한 통합의 3대 조건을 수용하겠다는 황교안 대표의 공식 선언이 필요하다"며, "신당 창당 추진은 통합과 별도로 확정된 계획인 만큼 원론적인 발표일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다만 안철수계 의원들은 한국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며 중도 정당을 강조하고 있어, 다음 달까지 이견을 좁히기 위한 내부 논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아직 안철수 전 의원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점도 안철수계 의원들로선 부담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권은희 의원은 다음 달 중 안 전 의원을 찾아가 의사를 확인할 예정이라면서, 안 전 의원이 총선 전 입국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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