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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한국의 라스베이거스'로 변신 시동

2019-11-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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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공항이 한국의 라스베이거스로 변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복합리조트와 테마파크 등 모두 6조원 규모의 초대형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중인데요.

김경목 기자가 미래 인천공항의 모습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인디언 마을을 옮겨놓은 듯한 내부.

인디언 모히건족과 미국연방정부가 소수민족 보호를 위해 합작한 리조트답게 곳곳에 특색이 묻어납니다.

화려한 카지노 역시 시선을 사로잡고, 유명 상점들도 즐비합니다.

특히 이곳 복합리조트 내부에는 WNBA 미국프로여자농구팀 홈 경기장으로 대규모 콘서트를 열수 있는 아레나도 갖추고 있어 문화 중심지 역할까지 하고 있습니다.

직접 고용만 1만여명, 수익은 소수 인디언 부족의 몫입니다.

2022년 인천 영종도에도 여의도 면적 1.5배의 부지에 호텔과 카지노, 해양공원 등 우리 특색을 담은 초호화 복합리조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사업을 맡은 미국 모히건 MGE 그룹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상생의 상징물을 만들겠단 계획입니다.

<마리오 콘토메르코스 / 모히건 MGE그룹 CEO> "모히건 부족의 토대는 협업과 상생입니다. 후손의 앞날을 보면서 100년 이상의 장기적인 시야를 갖고 개발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최종 2031년까지 6조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공항 경제권 형성을 통해 각국 허브공항과 싱가포르 마리나샌즈베이 등 세계 복합리조트와의 경쟁에서도 앞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구본환 / 인천공항공사 사장> "복합 리조트가 완공되면 연간 약 300만명의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하게 되고 환승객만 연 60만명에 이를 걸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이 세계 거점 공항을 넘어 글로벌 넘버원 경제·관광 문화단지로 도약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코네티컷에서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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