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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조사 금주 공개 청문회…사활건 공방 예고

2019-11-1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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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둘러싼 탄핵조사가 이번주 공개청문회로 전환됩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어게인 워터게이트'를 기대하는 민주당과,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간에 사활을 건 정치공방이 예상됩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탄핵정국으로 몰아넣은 '우크라이나 스캔들'.

지난 9월 의혹이 제기된 이후 비공개로 탄핵조사를 진행해온 민주당이 이번주 공개청문회로 전환해 여론전에 나섭니다.

증언대에 오를 인물은 윌리엄 테일러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 대행과 조지 켄트 국무부 부차관보, 마리 요바노비치 전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 등 3명입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해 트럼프 대통령을 궁지로 몰아세운 바 있습니다.

"아직 논의되지 않은 대화와 만남에 개인적으로 관여돼 있다"며 폭탄증언을 예고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공개 증인으로 나설 지 여부도 관심입니다.

한때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다가 이젠 등을 돌린 볼턴 전 보좌관이 입을 열면 큰 파장이 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민주당은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사임을 야기한 '워터게이트 청문회'가 재연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내년 대선 재선을 노리는 트럼트 대통령은 총력을 다해 파장을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모든 문제는 결국 하나입니다. 통화록은 (문제될 것 없이)완벽하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1시간동안 탄핵 조사 비난글을 17건이나 트위터에 올리며 방어막을 쳤습니다.

공화당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아들과 내부고발자도 증언해야 한다고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스캔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을 빌미로 자신의 정적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수사를 압박했단 의혹을 말합니다.

연합뉴스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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