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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文정부…여야 평가 양극단

2019-11-1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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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기 반환점을 돈 문재인 정부에 대해 정치권은 엇갈린 평가를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적폐청산으로 상상할 수 없었던 변화가 생겼다고 호평한 반면, 한국당은 총체적 폐정으로 나라를 파탄냈다고 비난했습니다.

구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에서 민주당은 지난 2년 반이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공정 경제, 검찰개혁 등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변화를 만들었다고 자평하고 앞으로도 정부와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지난 2년 반이 파탄의 시간이었다며 혹평을 내놨습니다.

그간의 국정 운영은 총체적 폐정이었다고 규정하고 반환점은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국정 전 분야에서 대한민국 기적의 70년을 허무는 시간이었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과 일자리 정책, 대북 정책과 인사는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고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 역시 경제살리기와 남북관계 모두 실패했다고 규정하고 협치는 실종됐고 분열 조장의 정치가 계속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럼에도 정부가 스스로 자화자찬하며 망상적 사고를 반복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의당은 문재인 정부가 사회 곳곳의 적폐를 몰아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동시에, 남은 임기 동안 개혁이 후퇴하면 가차 없이 회초리를 들겠다고 했습니다.

평화당은 조국 사태가 정부에 치명상을 안겼다면서, 남은 임기 동안 개혁을 힘 있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고, 대안신당은 정부 스스로 잘못한 것은 솔직히 인정하고 시정하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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