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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정국 속으로…북미 연내대화 멀어지나

2019-11-1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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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정한 비핵화 협상 시한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팽팽한 기싸움만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 위기에 몰려 연내 대화가 어려워지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듭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미국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조철수 국장은 대화의 문은 여전히 열려있다면서도, 연말 협상 시한을 다시한번 상기시켰습니다.

<조철수 /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 "우리는 미국에 많은 시간을 줬고, 올해 말까지 결과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은 "인위적인 데드라인 설정은 안 된다"며, 북측이 제시한 협상 시한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상황.

더디기만 한 북미 접점 찾기에 연내 실무 차원의 대화 마저 불발될 수 있단 우려섞인 분석도 제기됩니다.

이번주 시작되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청문회도 연내 북미 대화 성사의 불투명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실제로 탄핵 정국이 본격화되면서 북한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우선 관심사에서 멀어지는 흐름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내부 고발자의 신원이 공개돼야 합니다. 거짓 이야기를 전달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사기라고 부릅니다."

우리 정부도 북미 협상의 재개 시점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미국측이 적극적인 태도로 북한을 설득하고 있다며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3차 북미 정상회담이라는 깜짝쇼로 반전을 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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