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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만찬회동' 이후…여야 엇갈린 평가

2019-11-1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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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저녁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불러 만찬 회동을 열었는데요.

조금 전 각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청와대 회동에 대한 평가가 나왔는데요.

온도차가 있었습니다.

국회로 가보죠.

이준흠 기자, 먼저 민주당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어제 저녁 만찬에 참석한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각당 대표가 정치, 경제, 외교, 통일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폭넓게 대화했다고 전했습니다.

3시간 가까운 시간 동안 이어진 대회에 대해 이 대표는 서로 예의를 갖춰 문제제기를 하면 문 대통령이 답변하는, 진지하고 좋은 대화의 자리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이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복원해 현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고, 한국당 황교안 대표 등 야당 대표들도 긍정적으로 호응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협의체는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함께 참석하고 분기별로 한번 정도 하는 게 좋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는 또 선거법과 관련해 황교안 대표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설전을 벌인 건 1분 정도일 뿐, 전반적으로 서로 경청하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반면 한국당은 최고위 회의에서 국정 전반에 대한 비판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그 내용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청와대 회동에 대해선 별다른 설명없이 곧바로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이 경제를 파괴하고 있다, 교육정책이 대통령 한마디로 오락가락한다며 주장하고, 국정 대전환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다만 회의가 끝난 뒤 이번 청와대 회동을 어떻게 평가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몇 가지 논의가 있었지만 기본 방향은 대통령 모친상 조문에 대한 감사 자리였다는 짧은 평가만을 남겼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어제 청와대 회동 당시 자신들이 낸 의원수 270명 축소 법안을 두고 손학규 대표가 "그것도 법이냐"고 한 발언을 문제 삼았는데요.

"그 법안이 지금 가장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다"며 참으로 답답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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