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시작인 월요일 하늘 가득한 먹구름에 조금은 찌뿌둥하게 시작했는데요.
이렇게 비가 한 번 올 때마다 가을도 끝자락에 성큼 다가서는 것 같죠.
지난 밤에 가을비치고는 비소리가 제법 요란했습니다.
무슨 가을비가 이렇게 오는지, 잠을 설칠 만큼 천둥소리도 또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도 컸는데요.
비구름은 대부분 물러갔지만 아직 내륙 곳곳으로는 약하게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는 오전 중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낮에도 중부와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원래 비가 그치고 나면 공기도 상쾌하죠.
'얼른 환기해야겠어요, 황사 안 왔으면 좋겠는데…'라고 하셨는데 지금 중부지방은 대기질 청정하지만요.
남부지방은 어젯밤부터 유입된 황사와 또 외부 먼지로 인해서 보통 단계 보이더라도 상대적으로 먼지수치가 높은 상태고요.
공기질이 차차 탁해집니다.
제주도는 종일 미세먼지 농도 나쁨 단계, 또 호남과 부산, 경남지역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오를 수 있겠습니다.
이번 주는 날씨 변덕이 참 심합니다.
수능 예비소집일인 수요일에 전국에 비가 한 차례 더 내리겠고요.
수능 당일에는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져서 입시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서쪽 곳곳으로는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는 만큼 기상정보를 잘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톡톡이었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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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11/11 11:2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