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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5당 대표와 막걸리 관저 회동, 반환점 광폭 소통

2019-11-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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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청와대에서 여야 5당 대표와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모친 조문상에 대한 답례 차원에서 마련된 자리로 선거제 개혁 등 현안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었는데,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사이에 고성이 오가는 등 뜨거운 설전이 벌어져 문 대통령이 중재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혁의 신당추진기획단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당과의 통합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관련 내용들 포함한 정치권 주요 현안들, 오영식 전 국회의원, 정태근 전 국회의원과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질문 1> 문재인 대통령, 어제 여야5당 대표를 청와대로 불러 만찬회동을 가졌습니다. 최근 문대통령 모친상에 여야 대표가 조문한 데 대한 답례 차원에서 이뤄진 자리였지만 여러 현안들도 논의하는 기회가 되었는데요. 문 대통령은 선거법 처리에 있어 국회 협의를 통해 처리되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여야정 상설 협의체 복원도 제안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115일 만에 열린 청와대 여야대표 회동, 전반적인 평가부터 해주시죠?

<질문 1-1> 선거법 개정안 관련 논의 도중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사이에 고성이 오가면서 설전이 벌어져 문 대통령이 중재를 했다고 하는데요. 황 대표가 '선거제 개혁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자 손 대표가 '정치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맞서면서 비롯됐다고 합니다. 당 대표들 간 만찬회동 자리에서 고성이 오가는 건 이례적인 일이라 여겨지는데요. 국회 논의 과정에서의 여야 갈등이 그대로 표출된 듯 합니다.

<질문 2> 문재인 대통령, 오는 19일 TV를 통해 국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이 직접 TV를 통해 국정운영 방침을 설명하는 건 지난 5월 KBS에서 진행된 특집 대담 이후 6개월 만인데요. 당시 일대일 대담이었던 것에 비해 이번엔 공개회의인 타운 홀 형식으로 300명의 국민패널이 참여해 주제 제한 없이 진행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 집권 후반을 맞아 국회와 국민들과의 소통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니다. 평가해 주시죠?

<질문 3> 만찬회동에 앞서 청와대에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임기반환점을 돈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평가와 임기 후반기 청사진을 브리핑했는데요. 임기 전반기는 개혁토대를 만드는데 주력했다면 후반기에는 성과를 보여줄 때라면서 개혁완수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청와대 3실장이 함께 기자간담회를 갖는 건 무척 이례적인 일인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3-1> 청와대 실장들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부동산 정책 등 주요 정책 기조는 그대로 이어가면서 후반기 역점을 둘 부분들을 강조했는데요. 노영민 비서실장은 공정개혁과 탕평인사를, 정의용 국가안보 실장은 비핵화 협상 실질적 진전과 지소미아 종료 문제 등을 언급했고 김상조 정책실장은 부동산정책을 설명하면서 대출규제 등 필요한 조치는 다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3-2> 노영민 비서실장이 개각과 청와대 개편 가능성에 대해 당이 원하고 본인이 동의하는 분들에 대해 저희가 놓아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습니다. 연말이나 연초에 이낙연 총리를 비롯해서 국회의원 출신 장관들과 몇몇 청와대 인사들의 거취가 주목되고 있는데요. 전망해 주시죠?

<질문 4>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혁의 신당추진 기획단이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은 없다"면서 신당 중심으로 보수재건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황교안 대표의 보수통합 제안을 사실상 거절한 것으로 보수통합론, 나오자 마자 불씨가 꺼지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다만 유승민계와 안철수계 사이에 미묘한 입장차이는 느껴져 한국당의 개혁 여부에 불씨가 살아날지 관심입니다.

<질문 4-1> 변혁 신당추진단의 입장과는 별개로 두 당 사이에 통합을 전제로 한 물밑 논의는 활발히 진행되는 분위깁니다. 한국당 원유철,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이 주축이 되고 있는데요. 중진인 김무성 의원이 한국당 당명 교체와 황교안 대표 체제 해체 등을 조건으로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한국당 내부에서도 변혁 측이 요구하는 개혁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분위깁니다. 한국당 지도부가 당 내 일부 개혁 목소리와 변혁 측의 통합조건을 수용할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오영식 전 국회의원, 정태근 전 국회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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