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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송' '봉하이브'…북미서 부는 '기생충' 바람

2019-11-1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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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기생충'이 북미에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제시카송'이 유행하고, 봉준호 감독의 팬덤도 등장했는데요.

내년 아카데미 수상 전망도 한층 밝아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소담 / 영화배우> "제시카 외동딸 일리노이 시카고 과선배는 김진모 그는 외사촌."

영화 '기생충'에서 남매가 박사장네 초인종을 누르기 전 입을 맞추기 위해 '독도는 우리땅'을 개사해 만든 노래입니다.

북미에서 인기를 끌자 미국 배급사가 '제시카송 배우기'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만들어 올렸습니다.

지난달 북미에서 개봉한 '기생충'이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트위터에는 영화 감상평을 공유하고, 봉준호 감독의 팬들이 모인다는 의미의 '봉하이브'라는 해시태그가 유행하는 등 해외 팬덤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기생충'이 지난 10일까지 벌어들인 흥행 수입은 우리돈으로 약 128억원.

올해 개봉한 외국어 영화 중 최고 흥행작에 올랐습니다.

<봉준호 / 영화감독> "미국 거의 모든 도시에서 영화를 볼 수 있게 됐고, 영화 매니아 뿐 아니라 영화를 가끔 보는 분들도 만나게 되니까 영화가 진짜 무대 위에 올라간 것 같아요. 기뻐요."

평단의 호평은 물론 흥행에도 성공하면서 내년 아카데미영화제 수상 전망도 한층 밝아졌습니다.

국제영화상 부문 수상 가능성이 거론된 가운데, 유력 영화지 버라이어티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칸 영화제 최고상을 받은 '기생충'이 한국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트로피를 안게 되는 영광도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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