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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 실험실서 폭발사고…7명 사상

2019-11-1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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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의 국방과학연구소에서 폭발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당시 연구실에서는 로켓 추진체 연료를 시험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한 건 13일 오후 4시 15분쯤입니다.

이 사고로 연구원 30살 A씨가 숨지고, 함께 있던 다른 연구원 등 6명도 다치거나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는 이곳 연구소 안 젤 추진체 연료실험실에서 연료 유량 확인 시험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로켓 추진용으로 쓰이는 탄화수소 계통의 니트로메탄 연료가 연료 탱크에서 연소기로 정확하게 이동하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구소측은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시험 중이던 연료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임성택 / 국방과학연구소 제4기술연구본부장> "시험은 연료를 연소시키지 않고, 또 점화시키지도 않고 단지 유량을 계측하기 위한 시험이었습니다."

폭발 직후 화재가 발생했지만 내부에 있던 소방인력이 먼저 진화한 뒤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한 때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폭발사고가 발생한 실험실은 민가와 떨어져 있어 주변으로 피해가 확산되지는 않았습니다.

<한이수 / 국방과학연구소 대외협력실장> "사망자에게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의 조속한 쾌유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희 연구소는 정확한 사고원인을 확인하기 위해서 현장 보존 중이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직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CCTV 녹화 영상 분석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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