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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씨름·마라톤…'스포츠 예능' 전성시대

2019-12-0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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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능 프로그램에 스포츠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축구를 시작으로 씨름, 농구, 마라톤까지 새로운 콘텐츠가 등장하고 있는데요.

스포츠 정신이 지닌 감동과 예능의 재미를 한꺼번에 노리고 있습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씨름 이만기, 빙상 모태범, 격투기 김동현, 수영의 박태환까지…각각의 종목에서 전설로 불리던 이들이 축구 경기장에 모였습니다.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로 축구계의 전설 안정환을 중심으로 스포츠 스타들이 조기 축구를 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불타는 승부욕, 실패와 승리 등이 어우러져 재미를 주면서 최근 방송분은 시청률 6%를 기록했습니다.

<안정환 / 뭉쳐야 찬다> "예능으로서 축구를 더 가깝게 보여줄 수 있고 그 속에 씨름도 있고, 야구도 있고 농구도 있고, 스포츠 종목이 있기 때문에 그런 스포츠 흥행에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요."

스포츠를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경량급 씨름 선수들의 천하장사 도전기를 그린 '씨름의 희열'이 방영 중인 가운데, 서장훈이 농구 코트로 돌아오는 '핸섬 타이거즈', 마라톤을 소재로 한 '런'도 방송을 앞뒀습니다.

스포츠 경기가 주는 성장과 진정성이 예능프로그램의 재미와 결합해 시청자들에게 새롭게 다가가는게 비결.

형식을 다양화하고 비인기 종목에 주목하는 등 새로운 시도도 엿보입니다.

<정덕현 / 대중문화평론가> "각본없는 드라마라고 하는 (스포츠의) 의외성이 가장 큰 힘일 것 같아요. 전개나 대본에 의해 이뤄지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 안에 일어나는 이야기는 뛰는 분들도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거든요."


허재, 김동현 등 새로운 '스포테이너'들의 등장과도 맞물려 당분간 스포츠 예능 열풍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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